나의 언어

커피

Nov 12, 2024 (3m ago)51 views

요즘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자주 내려 마시고 있다.

브루잉 레시피 영상을 찾아본 기록이 남아서 그런지, 유튜브 알고리즘에 바리스타 분들의 영상이 자주 추천된다. 그러다 우연히 모모스커피 전주연 바리스타님의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하루하루 그날의 환경이 다르므로 커피의 맛이 달라져 아침마다 커피 머신의 세팅 값을 조정한다는 내용이었다.

스타벅스와 같이 엄청난 양의 원두를, 일정한 품질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원두 본연의 향을 잃는 것을 감수하면서도, 다크 로스팅을 해야만 한다. 이와 반대로, 한남동의 어떤 카페는, 한 잔의 특별한 경험을 주기 위해, 직접 로스팅한 파나마 게이샤 원두를 필터로 내려주기도 한다.

한 잔의 커피에도 저마다의 철학이 있다는 점이 커피의 매력인 것 같다.